고귀함 그 자체, 프랑킨센스 에센셜 오일 이야기

01. 개요

주로 동남부 중동지역(오만), 동북부 아프리카(소말리야,에티오피아)지역, 그리고 인도에 자생합니다. 여러 종류의 프랑킨센스 중 의학적 용도로 가장 많이 쓰이는 종은 인도산 Boswellia Serrata종입니다. 이 종에서 얻어진 오일들은 자매품종인 carteri나 frereana에 비해 살짝 옅은 농도와 좀 더 알싸한 향을 가지고 있고 엄청나게 훌륭한 치료효과를 가진 오일로 여겨집니다. 

프랑킨센스는 감람나무과, Boswellia 속의 나무로부터 얻어지는 유향(oleo-gum resin)으로 고대로부터 전 세계적으로 의료적 목적과 향의 원료로 사용되어 왔으며, 성분 구성은 5- 9% 방향성 에센셜 오일, 에테르-용해성인 60-70% resin과 수용성인 25-30% gum으로 이루어져있으며(Hamm, S., J. Bleton, J. Connan, and A. Tchapla. 2005., Tucker, A. O., 1986. Frankincense and myrrh. Econ. Bot.), 최근 resin 성분 중 boswellic acids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 항염증작용(Singh, G. B., S. Singh, and S. Bani. 1996 ), 면역조절작용(Sharma, M. L., A. Kaul, A., Khajuria, S. Singh, and G. B. Singh. 1996), 항암작용(Huang, M. T., V. Badmaev, Y. Ding, Y. Liu, J. G. Xie, and C. T. Ho. 2000), 항천식작용(Gupta, I., V. Gupta, A. Parihar, S. Gupta, R. Lüdtke, H. Safayhi and H. P. Ammon. 1998)이 보고되었다. 




02. 식물학적 개념과 원산지

프랑킨센스는 오만(옛 남예멘 국경에 접해있는)의 산악지역에 있는 좁은 사막고원지구에서 자란 것을 최고로 칩니다. 그 지역의 이상적인 토양조건과 열대기후 일조량, 그리고 우기에 확보되는 충분한 이슬이 이를 가능케 합니다.[4]

(프랑킨센스 나무로부터 얻어지는) oleo-gum-resin은 나무 몸통에 만든 절개부위에서 수액을 받는 방식으로 얻어집니다. 우유빛의 하얀 액체는 호박색 혹은 오렌지-브라운색의 레진 결정체로 굳어집니다. 검 레진(gum resin, 고무수지)은 풍미, 색깔, 모양, 크기에 따라 등급이 나뉘어집니다. 시간(age), 외관, 수분값, 향의 특징이 이 오일의 품질을 결정합니다.[6]

프랑킨센스를 수확하는 방법은 지난 수천년 동안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레진)분비 조직이 있는 몸통이나 가지에 절개부위를 만들고 레진이 흘러나오면 충분히 굳은 후에 수집되는 방식입니다.[5]

(중략) 프랑킨센스 오일은 다양한 Boswellia종에서 얻어진 레진들을 증기증류하여 얻어집니다. 프랑킨센스의 수지성 앱솔루트 역시 솔벤트 추출법을 통해 얻어져 향수산업에 사용되고 있습니다.[3]




03. 풍부한 역사적 자료

프랑킨센스는 고대에서부터 사용되어 온 귀한 물질로 그 어원은 ‘귀한, 순수한, 풍성한’을 의미하는 프랑스 고어 ‘Franc’과 ‘향, 연기를 피우다’는 뜻의 ‘incensum’이 합쳐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무에 상처를 내면 우유빛 수지가 흘러나와 한자로 ‘유향(乳香)’이라 표기합니다. 

마태복음 2장 11절에 따르면 세명의 동방박사가 아기예수에게 황금,몰약과 함께 유향을 바쳤다는 기록이 있으며, 성서에서도 20여 차례나 언급이 되었습니다.

플리니우스(the elder, Gaius Plinius Secundus, A.D 23~79)에 의하면 고대에는 프랑킨센스를 수확하는 일은 특별히 지정된 가문만 가능했다고 합니다. 그 레진은 신성한 것으로 여겨져 수집하는 이들은 레진을 수확하는 기간동안 불순한 행동을 할 수 없도록 규제되었다고 합니다.[5]

로마시대까지도 프랑킨센스와 미르 향에 대한 운송비와 높은 수요가 그 공급량을 훨씬 초과했다고 합니다. 프랑킨센스와 미르는 금과 비슷한 가치를 가지는 진귀한 상품으로 여겨졌습니다.[15]

매년 3,000톤이 넘는 프랑킨센스가 로마제국으로 수입되었습니다. 이 시점에, 신을 경배하기 위해 사용됐던 처음의 신성한 용도는 일반 사람의 사치스럽고 화려한 삶을 위한 용도로 변질되었습니다. 네로황제는 그의 왕비(Poppaea Sabina)의 장례식 때 1년 치의 프랑킨센스 향을 태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04. 주의! 프랑킨센스 레진과 오일의 효능을 구분할 것! - "Boswellic acid(보스웰릭산)의 존재여부가 중요"

항염증 효과 

B.serrata는 아유르베다(고대 인도 전통의학)에서 염증질환을 치료하는데 사용된다. 연구자들은 보스웰릭산(boswellic acids)의 항염증 효과와 항관절염 효과는 수지(gum)에서 발견된다고 밝혔다. 그 작용 메커니즘은 5-지질산소화효소(5-lipoxygenase, 아카리돈산을 대사시키는)와 leukocyte elastase(HLE,세린단백질 가수효소)의 억제를 통해 발현된다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 효소들은 염증성, 과민반응성 질병들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는 요소입니다.[21]




항종양, 항암(성)의 효과

프랑킨센스와 암과의 관계를 연구하는 거의 모든 연구는 보스웰릭산과 관련이 있는데 이는 수지(resin)에서 발견될 뿐 에센셜 오일에는 없다. (중략) 나는 프랑킨센스 오일이 어떠한 보스웰릭산을 함유하고 있지 않은 경우라면 우리가 프랑킨센스에 기대하는(가치를 높여놓은)것 만큼 효과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항종양, 항암 목적을 위해서라면 오히려 보스웰린산을 포함하고 있는 프랑킨센스 수지의 허브추출물이 더 효과적일 것이다. 보스웰릭산은 오로지 레진에서만 발견될 뿐 에센셜 오일에서는 흔적조차 찾을 수 없다. 

‘보스웰릭산은 휘발성을 갖기엔 너무 많이 무거운 분자이기 때문에 에센셜 오일에서 찾아보기는 불가능할 것 이다. 보스웰릭산은 450~500의 분자량을 가지고 있는데 모든 휘발성 분자들은 300이하의 분자량을 가지고 있다.’[24]

누군가가 프랑킨센스 에센셜 오일이 보스웰릭산을 함유하고 있지 않은데도 항종양, 항암효과가 있다고 주장한다면 이는 너무나 무책임한 행동이다. 




05. 정신심리학적 효과

Price & Price는 프랑킨센스가 인간의 마음에 미치는 효과로 잘 알려져 있고 신경쇠약을 극복하는데 유익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28] 

Mojay는 프랑킨센스의 가장 중요한 작용 분야는 신경계통에 대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프랑킨센스 오일이 긴장을 풀어주면서도 새로운 활력을 준다고 하였고, 이는 곧 신경의 긴장과 소진(지침,고갈)을 모두 치유할 수 있는 훌륭한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이 오일이 우울함을 달래주는 중요한 에센셜 오일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29]

프랑킨센스 오일은 신경의 긴장, 스트레스와 관련한 (좋지않은)상태, 초조하고 불안정한 상태, 큰 슬픔, 불안, 정신적인 혼란, 신경쇠약, 과잉된 감각적 자극상태를 완화하는데 추천되고 있다.[19]

(중략)Holmes는 프랑킨센스 오일의 세스퀴테르펜(sesquiterpene)이 오일의 진정작용에 기여하고 반면에 모노테르펜(monoterpene)은 정신적인 활성자극 작용의 기초일 것이라고 추론했다.[19]




06. 복합적인 향이 주는 이중적 효과

Holmes는 프랑킨센스 오일의 복합적인 향을 spicy, sweet, woody, green이라고 묘사하며 이로 인해 독특한 에너지학적인 특장점을 가졌다고 서술했다. 

(중략) sweet, woody, green노트의 향은 과잉된 에너지를 누그러트리는 안정효과와 균형을 잡아주는 효과, 그리고 진정효과를 발휘하는 데 더 기여한다. 프랑킨센스 오일이 신경의 긴장, 불안, 정신적 혼돈을 치유하는데 쓰이는 이유는 이것으로 설명될 수 있다. 

이와는 반대로, spicy한 측면은 보통 강장효과와 (기분이나 의지를)고양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 오일을 피로와 큰 슬픔, 우울감, 그리고 낮은 (정신적)집중력을 완화하는 데 추천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효과에 기인한다.




07. 영적인 활동을 돕는 오일

프랑킨센스는 아직까지도 아랍세계의 곳곳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랍에미리트의 무슬림 거주지역에서는 더러운 악취를 풍기는 육체는 악(惡)에 노출되기 쉽고 향이 나는 사람은 천사들로 둘러쌓인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악한 영혼을 쫓고 천사들을 부르는 가장 유용한 향이 프랑킨센스라고 믿습니다. 이런 이유로 아이들과 집들, 모스크 사원들에서 매주 프랑킨센스 향이 피워집니다.[18]

Keim Loughran & Bull은 프랑킨센스가 우리의 호흡을 깊게 할 수 있도록 돕고, 마음이 안정되고 집중할 수 있게 하며, 우리의 의식을 깨끗하게 만들어 깨어나게 하고, 신과 (영적으로)직접적으로 만날 수 있게 해준다고 서술했습니다. 또한, 신성한 가르침을 체험하고 통합할 수 있는 안정된 정신상태(유념+명상)를 만든다고 했습니다. 프랑킨센스는 우리가 치유의 힘을 더 잘 받아들이고 통합할 수 있는 명상상태를 유지하는 힘을 강화해준다고 합니다.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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